TSMC의 웨이저자 회장이 오는 4일 중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규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TSMC 회장이 직접 중국을 찾아 이목이 집중된다.
2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웨이 회장은 4일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TSMC OIP(개방혁신플랫폼) 생태계 포럼에 참석한다. 2023년 상하이에서 열린 TSMC 기술포럼 참석 이후 2년 반 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 회장은 방중 일정에 부사장 2명을 대동해 알리바바 등 중국 본토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고객사도 찾을 것으로 전해진다.
TSMC의 올해 OIP 행사는 지난 9월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에서 시작해 일본 도쿄와 대만 신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에서 잇달아 열렸으며 4일 난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마지막 포럼이 개최된다.
경제일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에도 불구하고 경제와 과학기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여전히 양국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방중이 이뤄졌다"며 "TSMC가 중국 본토에 새로운 공장 설립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