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오슝 TSMC 공장./연합뉴스

대만 검찰이 인텔로 이직한 TSMC 전 연구개발(R&D) 담당 부사장의 자택을 기밀 유출 의혹 혐의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30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지난 7월 퇴직한 전 수석부사장 웨이젠 로가 미국 인텔에 재입사하면서 회사의 영업비밀을 경쟁사에 유출했다고 판단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까지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대만 고등검찰청 지식재산분과는 27일(현지시각) 로의 타이베이와 신주현 자택을 압수수색 해 컴퓨터와 USB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로의 주식과 부동산 압류도 승인했으며, 검찰은 "국가 핵심 기술의 영업비밀을 보호해 산업 경쟁력을 지키겠다"고 했다.

로는 TSMC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며 R&D 조직에 몸담았으며, 퇴직 후 과거 일했던 인텔로 복귀헀다. 인텔은 로가 TSMC의 영업비밀을 공유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