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제공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스포티파이 음원 스트리밍 이용권을 추가했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네이버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네이버지도 내비게이션, 네이버앱 등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 전반에서 스포티파이의 음악 ·오디오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포티파이가 국내에서 자사 멤버십과 플랫폼을 통합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업으로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이 네이버의 유료 구독 프로그램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기본 혜택에 추가됐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월 4900원에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은 월 7900원으로 광고 없이 스포티파이의 1억여곡의 음원과 700만여개의 팟캐스트 등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네이버가 새롭게 '추가구독' 기능을 도입함에 따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 다른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중인 이용자의 경우 월 5900원의 특별가로 스포티파이를 추가로 구독할 수 있게 됐다.

스포티파이가 네이버지도앱의 내비게이션에 연동되면서 사용자는 이동 중에도 미리 설정한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내비게이션 화면에 표시된 스포티파이 아이콘을 통해 스포티파이 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에서 음악을 검색하면 스포티파이의 음원 미리 듣기 기능이 제공돼 원하는 음악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연동을 시작으로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전반에서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과탐 탈와(Gautam Talwar) 스포티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너럴 매니저는 "한국 사용자들이 매일 이용하는 네이버앱, 지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스포티파이가 긴밀하게 연동됨에 따라, 더 많은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오디오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더욱 손쉽게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