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와 '펍지 모바일'의 글로벌 e스포츠를 하나의 무대에서 통합하는 신규 프로젝트 '펍지 유나이티드(PUBG UNITED)'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펍지 유나이티드는 기존에 각각 운영되던 콘솔·PC 기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와 모바일 e스포츠를 하나의 비전 아래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다.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14일까지 태국 방콕 시암(Siam) 일대에서 진행되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과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을 세계 최초로 한 무대에서 동시 개최한다.
행사는 방콕 중심가 시암 파라곤을 포함한 도심 곳곳에서 열리며, 오프라인 팝업존·팬 이벤트·온라인 프로모션 등 팬 참여형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전 세계 이용자가 지역에 관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식 웹사이트와 각종 디지털 채널을 통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운영되는 'PUBG 유나이티드 팬존'에서는 두 대회를 테마로 한 체험 공간, 글로벌 브랜드 협업 콘텐츠, 팬 참여 이벤트 등이 제공된다. 공식 머천다이즈 스토어, 팬 미팅, 챔피언 월 등 현장을 찾은 팬들이 직접 즐기고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준비됐다.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PGC와 PMGC가 동일 무대에서 연이어 진행되는 통합 파이널이다. PC·모바일 양 플랫폼의 세계 최정상 선수가 같은 스테이지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치르며, 양 타이틀의 팬들이 함께 응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 축제가 펼쳐질 전망이다. 개막식에는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활용한 오프닝 세레모니와 공식 주제곡 라이브 공연 등 대형 무대 연출도 예고됐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펍지 유나이티드는 펍지 e스포츠가 지난 수년간 쌓아온 팬덤과 노하우를 하나로 결집한 결과물"이라며 "전 세계 팬이 같은 무대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통합형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