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차기 회장에 권오남 서울대 수학교육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과총은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어 22대 회장 당선자로 권 교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3월부터 3년간이다. 과총은 내년 2월 28일 정기총회에서 심의해 회장을 최종 선출한다.
김명자 전 회장에 이은 두 번째 여성 회장이다. 권 당선자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과총 부회장, 세계수학교육심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수학교육학회 회장을 지내며 수학교육 대중화를 이어왔다.
권 당선자는 선거 공약으로 이사회 중심의 예산 심의·집행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과총이 정부 영향에서 독립적인 민간 단체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외 다른 수입원을 확보하는 등 재정 독립에도 신경 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