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석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됐다./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27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부사장 1명·전무 2명·상무 선임 10명 등 13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내년 1월 1일 시행된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됐다. 성능 우위 기술 완성도를 높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사업 연계성이 강화된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상윤 SC개발그룹장과 이태림 대형 제품개발1담당이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박 그룹장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을 적기에 개발한 점을, 이 담당은 대형 OLED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성과로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전문성·실행력을 갖추고 기술 혁신 리더십을 발휘해 사업 성과 개선에 기여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 적자 행보를 최근 끊어냈다.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 비중을 높이고, 강도 높은 원가 개선을 이어온 결과다. 회사는 올 3분기에 매출 6조9570억원, 영업이익 4310억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