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26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반도체 콘셉트 스낵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일반 대중이 반도체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기술 중심 B2B 기업 이미지를 넘어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다.
'HBM 칩스'는 '허니 바나나 맛 과자'의 약자로, AI용 메모리 'HBM'과 반도체 '칩'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제품은 반도체 칩을 본뜬 사각형 형태로 제작됐으며, 옥수수칩에 허니바나나맛 초콜릿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판매되며, 동봉된 스티커 카드 일련번호로 응모 시 금 10돈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출시 후 내달 중 HBM 제품을 의인화한 브랜드 페르소나 캐릭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캐릭터는 '최신형 HBM칩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향후 공식 소셜미디어, 유튜브, 굿즈, 체험형 프로그램 등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과자를 먹는 경험을 통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반도체와 회사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문적이고 어렵게 여겨지던 반도체 기술을 일상적 경험과 연결하는 브랜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