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잠수함 장보고함이 다음날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다. /해군 제공

폴란드 정부가 신형 잠수함 사업자로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를 선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내각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늦어도 내년 2분기까지 최종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발트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3000t급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약 3조4000억원 규모로 유지·보수·운영(MRO)까지 포함하면 최대 8조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전에는 사브와 한국 한화그룹,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 나발그룹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