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제공

코오롱베니트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에피유즈랩스의 핵심 기술인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 내재화를 완료해 고객사의 SAP 시스템 환경에 적용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 대표 식품 기업의 인사관리 시스템의 전환 작업을 수행 중이다. 코오롱베니트가 현재 진행 중인 기존의 SAP HCM(인적 자본 관리) On-Premise(온프레미스) 시스템을 S/4HANA PCE(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이 프로젝트는 연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코오롱베니트가 에피유즈랩스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추진해온 기술 협력의 결실로, 이를 계기로 코오롱베니트는 SAP S/4HANA 전환 사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게 됐다.

코오롱베니트는 에피유즈랩스의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 내재화를 통해 SAP S/4HANA 전환 시 필요 데이터만 선별적으로 이관·검증·추적할 수 있는 자동화 체계를 완성했다. 코오롱베니트는 SAP S/4HANA PCE 환경으로의 전환 품질 보증 자체 수행 능력을 확보했고 프로젝트 기간과 전환 오류율을 대폭 감소시켰다.

이 과정에서 코오롱베니트는 SAP 인증을 완료한 에피유즈랩스 자체 소프트웨어인 데이터 씽크 매니저라는 솔루션을 사용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SAP S/4HANA 전환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불안정성을 최소화해준다. 비 개인식별정보(PII) 데이터만 선별적으로 추출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기능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인사(HR) 및 급여(PAYROLL) 데이터가 포함된 마이그레이션 작업 시 개인식별정보(PII)를 철저히 보호한다.

코오롱베니트는 SAP S/4HANA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수의 법인을 운영하거나 M&A 등으로 ERP 시스템이 복잡해진 기업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데이터 중심 최적화로 복잡한 ERP 시스템 랜드스케이프가 간소화되고, 클라우드 구독료 절감 효과까지 높기 때문이다.

정주영 코오롱베니트 ITS부문 상무는 "SAP 전환의 핵심 단계인 데이터 이관 기술력을 통해 앞으로 SAP S/4HANA 전환 고객에게 완성형 전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시장에 글로벌 수준의 ERP 전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