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라남도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빠른 AI 전환을 위해 지역 산업 특성과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기획한 맞춤형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을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화학·철강·세라믹 등 소부장 산업, 제약·식품 등 바이오 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전라남도 주력 산업 기업의 AI 도입 수준을 진단해 맞춤형 AI 설비 및 솔루션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력 산업에 적합한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가 총괄하며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 기관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전케이디엔(KDN),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순천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 함께 참여한다.

본 사업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AI 오픈 플랫폼 설계 및 구축 추진, 마이크로그리드 AI 솔루션 도입 및 실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차 연도에 지역 수요 기업이 AI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성능 하이브리드 GPUaaS(서비스형 GPU)를 제공해 AI 플랫폼의 사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2차 연도에는 완성된 고성능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주축 산업의 실질적인 AI 전환을 추진한다. .

이용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라남도 지역 기업이 AI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술 기업으로서 일조하겠다"며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