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G-STAR) 2025'에서 구글플레이·네이버웹툰과 함께 K-웹툰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중소 게임사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웹툰 게임스(Global Webtoon Games)' 2기 성과를 공유하고 3기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 네이버웹툰 남경보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총괄 리더, 구글플레이 폴라 왕(Paula Wang) 아시아퍼시픽 파트너십 매니징 디렉터 등이 참석해 ▲2026년 3기 사업 추진 방향 ▲지식재산(IP) 관리체계 강화 ▲게임 홍보 및 서비스 협력 등을 논의했으며 3기부터는 모바일뿐 아니라 PC 플랫폼으로의 지원 확대가 검토됐다.
구글플레이 공동 부스에서는 K-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된 2기 지원작이 첫 공개됐다. ▲모비소프트는 웹툰 <던전 씹어먹는 아티팩트> 기반 게임을, ▲퍼니팩은 웹툰 <용사가 돌아왔다> 기반 게임을 선보였다. 두 개발사와 인플루언서 우정잉 등이 참여한 대담 행사에서는 개발 과정과 제작 비하인드가 소개됐다.
'글로벌 웹툰 게임스(웹툰 IP 연계 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콘진원·구글플레이·네이버웹툰이 협력해 K-웹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 제작과 중소 게임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기에서는 ▲빌리네어 게임즈 ▲슈퍼잼 ▲자라나는 씨앗 3개 기업, 2기에서는 ▲모비소프트 ▲퍼니팩 ▲소울게임즈 ▲레드닷게임즈 ▲스토리타코 등 5개 기업을 포함해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중 ▲레드닷게임즈 ▲스토리타코는 게임을 출시했으며 나머지 기업들은 제작 중이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3기 기업 모집은 내년 초 콘진원 누리집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구글플레이는 해외 마케팅과 국제 플랫폼 홍보, ▲네이버웹툰은 지식재산(IP) 제공과 과제 관리·홍보 지원 ▲콘진원은 기업 발굴과 제작비 지원 등 행정 지원을 맡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웹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게임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웹툰 지식재산(IP) 기반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