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으며,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지스타는 BTC·BTB 합산 3269부스로 구성됐으며 해외 개발사 참여가 확대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는 '서사 기반 콘텐츠'라는 올해 주제를 반영해 체험 중심 구성으로 운영됐다.
BTC 전시에서는 엔씨소프트가 5종 신작을 공개했으며, 구글코리아·넷마블·웹젠·크래프톤 등 주요 기업들이 각사 주요 타이틀의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그라비티는 18종의 작품을 전시했고, 배틀스테이트 게임즈는 밀리터리 콘셉트 체험존을 구성했다. 해외 기업으로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세가·아틀러스, 워호스 스튜디오 등이 참여했다.
전시장 운영은 혼잡도 관리와 동선 조정에 중점을 두어 4일간 약 20마만2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BTB 전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운영되었으며, 네트워킹 라운지 확장 등을 통해 상담 환경을 조성했다. BTB 현장을 방문한 유료 바이어는 2190명으로 집계됐다.
컨퍼런스 프로그램 G-CON 2025는 '내러티브'를 주제로 16개 세션을 구성했다. 일본·유럽·북미 등 다양한 지역 창작자들이 참여해 각자의 작업 과정과 사례를 공유했다. 국내 개발자들도 창작 방식과 경험을 발표했다.
인디쇼케이스 2.0: Galaxy는 400부스로 운영됐으며 20개국 80개 인디 개발사가 참여했다. 스팀덱 체험존에서는 해외 타이틀을 포함한 작품들이 공개됐고, 관람객과 바이어가 현장에서 다양한 작품을 직접 체험했다.
온라인 전시 구성인 '지스타 TV'는 프리뷰 프로그램, 인디쇼케이스 온라인 방송, 인디 어워즈, 코스프레 어워즈, 지스타컵 e스포츠 대회 생중계 등을 운영해 현장 프로그램 일부를 온라인으로 제공했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서사 중심 전시 구성과 체험 요소를 확대해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며 "참가사와 관람객의 참여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