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와 원웹 등 차세대 통신 인프라인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연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링크코리아는 최근 국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서비스 안내를 시작하는 등 사업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스타링크는 2023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뒤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올해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을 비롯해 안테나 장비 등에 대한 적합성 인증도 획득했다.
프랑스·영국 합작업체 유텔샛의 자회사 '원웹'도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원웹은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인 한화시스템(272210), KT(030200) SAT과의 협정이 승인되면서 사업 추진 요건을 충족했다.
원웹은 지난 여름 국내 거점(PoP) 장비를 설치하고 관련 인프라 정비를 마무리한 바 있다.
저궤도 위성통신이란, 수백∼수천기의 위성이 300~1500㎞ 고도에서 하루 10회 이상 공전해 인터넷을 공급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위성과 위성통신 안테나를 이용해 인터넷 등에 접속하는 서비스로, 이용자는 위성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고 모뎀·공유기 등 기능이 포함된 안테나를 설치한 후 개인 기기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저궤도 위성통신을 이용하면 지상망이 무너지거나 기존 통신망이 잘 닿지 않는 도서·산간·해양 지역에서도 인터넷을 쓸 수 있다.
현재는 선박·항공용이나 산간벽지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