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의 스페셜 오픈 이벤트 수익금 1억원을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이하 도토리하우스)에 유저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페셜 오픈은 메이플 아지트 정식 오픈을 기념해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16일간 진행된 행사다. 총 21명의 크리에이터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참여해 현장에서 유저와 소통했고, 사전 예약 후 방문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크리에이터 합동 라이브 방송도 동시에 진행돼 온라인 유저와도 실시간으로 교류했다.
넥슨은 이번 이벤트를 '모든 메이플스토리 유저를 위한 축제'로 의미를 부여하며, 행사 기간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사전에 결정했다. 이에 티켓과 식음료 판매금, 합동 라이브 누적 조회수를 기반으로 한 기부 산정액에 넥슨 지원금을 더해 총 1억원을 마련했으며, 이를 메이플스토리 유저 이름으로 도토리하우스에 전달했다.
도토리하우스는 넥슨재단, 보건복지부, 서울대학교병원이 협력해 조성한 국내 최초의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다.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아와 가족에게 의료·돌봄·휴식 기능을 통합 제공해 간병 부담을 덜고 재충전의 시간을 지원한다.
정혜림 도토리하우스 센터장은 "2023년 개소 이후 메이플스토리와 좋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기부는 환아와 가족에게 더 넉넉한 쉼을 제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