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희 아이티센클로잇 대표(가운데)가 요압 디 프란체스코(Joab di FRANCESCO) FISU 기술·혁신부서장(왼쪽), 로베르토 가르시아 리오페드레(Roberto García Riopedre) 보르난 사업총괄임원(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이티센클로잇 제공

아이티센클로잇이 스포츠 IT 사업을 확대한다.

10일 아이티센클로잇은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대회통합관리시스템(GIMS) 구축을 발판 삼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정보통신(IT) 기술 파트너인 보르난 스포츠 테크놀로지(이하 보르난)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티센클로잇은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대회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고, 이번에 보르난 관계자를 만나 대회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1997년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등 39년간 국내외 굵직한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회사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GIMS를 국내 대규모 국제 행사 최초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번 사업에서 FISU 기술 파트너인 보르난과 함께 최첨단 대회통합관리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도화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로서 무중단·무장애 서비스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보르난은 스위스, 카타르, 스페인에 사업장을 둔 기업으로, FISU 외에도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범아메리카 스포츠 기구(Panam Sports) 등 국제 스포츠 기구의 공식 스폰서로서 다수의 국제 종합 대회에서 성공적으로 대회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최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스포츠 솔루션인 '센스포(CENSPO)'를 출시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번 FISU와 보르난의 방문을 계기로 FISU 산하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동·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대학 스포츠 대회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세희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아이티센클로잇은 최고 수준의 스포츠 IT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7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나아가 국제 스포츠 IT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