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수능 시험장 내 시스템에어컨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은 오는 12일까지 전국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실외기 팬 작동, 과열 여부, 교실 내 온도 유지 상태 등을 세밀히 점검하며 수능 당일 안정적인 난방 환경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2010년부터 매년 수능 시험장의 냉난방 설비를 점검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LG 비컨 클라우드(BECON Cloud)'를 적용한 서울 지역 시험장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관리 대상을 약 80곳으로 확대했다.
'LG 비컨 클라우드'는 시스템에어컨의 운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인공지능(AI) 고장예측' 기능을 통해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다. 하이엠솔루텍 관제센터에서는 시험장 난방 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클라우드 솔루션이 적용되지 않은 학교는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점검을 신청할 수 있다.
수능 당일에는 긴급 대응 인력을 시험장 인근에 배치하고, 각 학교와 핫라인을 구축해 제품 이상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수험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길 바란다"며 "AI 기반의 차별화된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