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제공

국가정보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강서구)에서 'K-디지털포렌식 위크 2025(Korea Digital Forensics Week 2025)'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신뢰와 공정의 미래로, K-Forensics with AI'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디지털포렌식의 미래를 조망하고, 국제 표준 정립 및 신뢰성 높은 디지털 증거 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처음 열린 '디지털포렌식 워킹데이'를 확대·계승한 것으로,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대검찰청, 경찰청, 한국정보보호학회,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 ㈜플레인비트, 국제학술단체 DFRWS 등이 공동 주최한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 워크숍' ▲공공기관 포렌식 관계자 대상 '기술 워크숍' ▲국내 전문기업이 참여하는 '코리아 디지털포렌식 서밋(K-DFS)' 등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

또한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 동계학술대회와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학술 컨퍼런스 'DFRWS APAC 2025'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어 국내 전문가와 해외 학자 간 교류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DFRWS는 매년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비영리 국제 디지털포렌식 학술대회다.)

국정원 관계자는 "AI·IoT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범죄가 급증하면서 국가 안보와 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역량 결집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통합 행사를 통해 정부, 산업계, 학계가 협력하여 디지털 증거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국제 수준으로 높이고, 국가 전략기술 보호와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