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엔비디아(NVIDIA)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ETRI, 연세대학교 등과 'AI-RAN 기술 및 서비스의 공동 연구 개발 및 글로벌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AI-RAN(Artificial Intelligence Radio Access Network)은 기지국과 네트워크 서버 사이에 오가는 트래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망 기술이다.
KT는 지난 1월 AI-RAN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9월에는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 중인 '사용자 맞춤형 이동성 및 연결 안정화' 기술을 AI-RAN 얼라이언스의 Working Group 1(AI를 통해 RAN의 성능과 효율을 직접 향상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작업 그룹)에 신규 연구 아이템으로 제안했으며, 현재 관련 작업이 진행 중이다.
KT는 11월 초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AI-RAN 얼라이언스 전체 미팅에서 연구 개발 성과와 실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상용 5G 네트워크에 AI-RAN 기술을 적용해 고객 체감속도품질을 향상시키는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아시아 최대 통신사업자 전략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를 통해 NTT 도코모, 차이나모바일 등과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연구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