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한국 내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지원을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7조원(50억달러)을 추가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AWS의 총 한국 투자 규모는 2031년까지 12조6000억원(90억달러)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AWS는 한국 기업들이 AI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머신러닝부터 복잡한 AI 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AWS는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AI 기반에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이메 발레스 AWS APJ 총괄 부사장은 "이번 신규 투자는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장기적 약속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AWS는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해 한국의 기술적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 말했다.
또한, 이번 투자는 SK그룹과 협력해 추진 중인 '울산 AI 존' 프로젝트에도 포함된다. 이 AI 특화 시설은 2027년 운영을 시작하며, AWS는 자사의 AI 및 클라우드 역량을 한국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AWS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특화된 AI 하드웨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AI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트레이니움(Trainium)과 인퍼런시아(Inferentia) 칩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AWS는 한국의 디지털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7년 이후 30만명 이상에게 클라우드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다양한 교육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