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트라이폴드폰' 실물을 28일 최초로 공개했다.
정보통신 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부대 행사 'K-테크 쇼케이스'의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트라이폴드폰 실물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연내 출시를 예고한 트라이폴드폰은 기존 양면 접이식 구조인 '폴드' 시리즈에서 한 단계 나아가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구조다. 공개된 트라이폴드폰은 일반적인 폴더블폰과 다르게 접는 부분의 힌지(경첩)가 2개다. 화면을 모두 펼치면 10인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라이폴드 실물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라이폴드폰'의 자세한 사양은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공식 행사를 통해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