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노타는 AI 경량화·최적화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하드웨어의 파편화가 심화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성능 격차가 점차 커지면서 AI 모델의 경량화·최적화에 대한 수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고 있다"며 "노타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경량화·최적화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까지 모든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업이다. AI 경량화는 AI 모델의 정확도는 유지하면서 크기와 연산량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며, AI 최적화는 경량화된 AI 모델을 하드웨어의 특성을 반영해 잘 구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고객 맞춤형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엔비디아, 삼성전자, 퀄컴, Arm, 소니 등 글로벌 기업과이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런 AI 경량화·최적화 기술력을 인정받아 노타는 올해 CB인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노타의 매출은 2021년 4억8000만원에서 2024년 84억4000만원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오는 2027년 매출 336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목표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는 계획이다.
노타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91만6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7600원~91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2억~265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 예측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다.
오는 23일~2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내 사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