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종합 교통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지난 15일 APEC 준비지원단과 교통서비스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사 기간인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시 보문단지 일대에 총 12대의 44인승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제2동궁원편'과 '엑스포공원동편' 두 개 노선을 순환 운행한다. 이용객은 별도 요금 없이 탑승할 수 있으며, 차량 대여비와 기사 숙박비 등 제반 비용은 모두 카카오모빌리티가 부담한다. 회사는 행사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안전 관리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를 통해 행사 기간 경주시 일대의 차량 자율 2부제, 도로 혼잡 사전 예고, 우회 경로 안내 등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보문단지 일대 주요 행사장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주차장 위치와 일부 시내버스 임시 우회 노선 정보도 '카카오버스' 앱을 통해 안내한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올바른 택시 문화 캠페인도 병행한다. 카카오 T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미터기 미사용', '임의 요금 부과', '승차 거부' 등을 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유도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지난 7~8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APEC 고위관리회의(SOM3)에서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행사 성공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