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로의 인공지능(AI) 전문 계열사 오케스트로 AGI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에서 '배회'와 '침입' 항목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은 영상 데이터에서 특정 행위를 지능형 CCTV가 식별·검출할 수 있는 정확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출입 제한 구역의 '침입'이나 특정 구역에서 일정 시간 이상 머무는 '배회'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탐지해야 인증이 부여된다.
오케스트로 AGI는 엔비디아(NVIDIA) 젯슨 나노(Jetson Nano)에 자사의 경량화 영상 검출 알고리즘을 탑재해 시험에 참여했다. 해당 기술은 IoT 및 CCTV 장비와 연동돼 이상 행동을 감지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오케스트로 AGI는 데이터 카탈로그(DCAT 3.0)를 기반으로 한 온톨로지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AI 지식 검색 플랫폼 'G-AIDSP'를 포함한 자사 솔루션을 철도, 도로, 교통 등 공공기관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AI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생성형 AI와 온톨로지 기술을 결합한 신규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는 "AI와 데이터 기술이 결합된 보안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기관 및 산업 현장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