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로고./조선DB

TSMC가 미국 애리조나 2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전날 실적설명회에서 인공지능(AI) 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에 대처하기 위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웨이저자 회장은 "AI 수요 성장에 따라 고객사의 TSMC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고 있다"며 "강력한 AI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21팹(fab·반도체 생산공장) 근처에 토지를 매입해 생산시설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해당 토지에 매달 10만장 이상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웨이 회장은 이를 통해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스마트폰 등 현지 고객사의 수요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웨이 회장은 해외 공장 설립과 관련한 결정은 모두 '고객사의 수요, 지리적 탄력성 및 현지 정부의 지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의 제1공장 수율이 우수하다며 지난 7월 건설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진 구마모토 제2공장도 착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