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4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장동 롯데이노베이트 대전센터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
'기계실에서 불이 난다'는 관계자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인력 62명을 투입해 39분 만인 오전 5시38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근무자 4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했고, 이 중 2명이 단순히 연기를 마신 것 외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서울과 대전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대전에서는 주로 재해복구(데이터백업)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기계실 안에 있는 무정전·전원장치(UPS)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