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공지능(AI) 신뢰성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하고, AI 신뢰성 검·인증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AI기본법 제30조에 따라 AI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목표로 민간 자율 검·인증 활동에 나선다. 초대 의장으로는 유네스코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한양대학교 이상욱 교수가 선임됐다.
얼라이언스 발족식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을 포함해 카카오, 네이버, KT, 포티투마루, 한국IBM,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표준협회(KSA),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연구센터, AI안전연구소 등 AI 분야 주요 산·학·연을 포함해 약 50여 기관이 참석했다.
이상욱 의장은 "얼라이언스가 국내 AI 기본법 상 의무사항 준수와 국제 인증 체계와의 정합성 확보 및 상호 인정 기반 마련을 통해 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신뢰 확보와 통용성 제고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인공지능 신뢰성은 AI 기본 사회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자율적이고 유기적인 생태계를 조성하여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