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사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9월 1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OLED 혁신 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 분야는 지정과제와 자율과제로 나뉜다. 지정과제에는 마이크로·나노 LED 고속 전사 기술, 폴더블 강건 반사방지 필름 개발 등 7개 주제가 포함된다. 자율과제는 폴더블, 스트레처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 관련 자유로운 연구 제안이 가능하다.

최대 10개 과제가 선정되며, 과제당 연간 1~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2~3개 과제에 대해서는 추가로 2년 동안 최대 6억 원을 지원한다. 최대 3년 동안 8억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연구 기간과 연구비는 연구팀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국내 대학 교수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러 팀이 협력하는 컨소시엄 형태 지원도 허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외부 연구 인프라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창희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AI, 전기차, 로봇 등 이종 산업과 융합하며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공모가 혁신 기술의 상용화로 이어져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부터 국내 주요 대학에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공동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