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보안 전문기업 쿤텍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보안 분야 기업 SPL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PLX는 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며 포춘 500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고, 최근 7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마무리했다. 회사는 자동화 공격 시나리오와 스캐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보안 접근법을 제공하고 있다.
SPLX는 AI 자산 가시화, 자동화 레드팀(모의공격), AI 취약점 점검, 런타임 위협 차단,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를 단일 플랫폼 형태로 지원한다. 최근에는 '런타임 보안(Real-Time Guardrails)' 제품을 선보이며 AI 개발, 배포, 운영 과정 전반에서의 보안을 다루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쿤텍은 SPLX의 AI 런타임 보호 솔루션과 자동화 레드팀 솔루션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공급망 보안 기술인 '이지즈(AEZIZ)'와 결합한다. 이를 통해 프롬프트 인젝션, 데이터 유출, 대규모언어모델(LLM) 백도어 등 AI 소프트웨어 주기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쿤텍은 금융, 국방,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국가 기반시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 서비스, 차량 내 AI 비서, 산업 로봇, 의료 및 공공 분야 AI 등으로 보안 프레임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기업의 AX 환경에서 소프트웨어가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 SPLX와 협력해 개발부터 운영까지 대응 가능한 보안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