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제공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3일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사옥에 테마 카페 '카페 큐리어스(Cafe Curious)'를 열었다고 밝혔다. 세계 첫 퍼플렉시티 카페다. AI 기업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는 시도도 이번이 처음이다.

카페 큐리어스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AI 기술과 사람을 직접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카페에 흐르는 음악도 AI를 활용해 재생한다. 퍼플렉시티 관계자는 "60~70년대 미국이 테크놀로지에 걸었던 기대감을 21세기 디자인에 녹여냈다"며 "어제의 호기심이 오늘의 질문으로, 오늘의 질문이 곧 내일의 지식으로 연결되는 퍼플렉시티의 철학에 맞춰 레트로한 감성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모두 담아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퍼플렉시티 제공

퍼플렉시티는 이용자의 호기심에 비롯한 질문에 대해 맞춤형 답변을 제시하도록 하는 퍼플렉시티 서비스에 착안해 카페 이름에 '호기심(curiosity)'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카페 큐리어스에는 공간디자인 스튜디오 '네면의 발견', 커피 솔루션 기업 '빈브라더스'가 참여했고, 패션 브랜드 '글로니'에서 스태프 유니폼을 제작했다.

퍼플렉시티 프로(Pro) 가입자는 이 카페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조음료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또 퍼플렉시티의 공식 온라인 굿즈샵 퍼플렉시티 서플라이의 제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 대표는 "카페 큐리어스는 퍼플렉시티 사용자들과 지식과 호기심을 나누는 공간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AI와 함께 탐구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2022년 설립된 AI 기업이다. 자사명과 동일한 AI 답변 엔진 서비스를 운영한다. 검색 결과를 요약·분석해 정돈된 답변을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