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개미./콘진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5 글로벌 웹툰 지식재산(IP)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한 첫 작품 <마론 후작>이 카카오페이지 출시 직후 3일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웹툰 IP 제작지원 사업'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웹툰 산업의 세계적 확장을 견인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마론 후작>을 제작한 다온크리에이티브를 비롯해 <외모지상주의>의 더그림엔터테인먼트, <전지적 독자 시점>의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등 국내 주요 제작사 12곳이 참여했다.

<마론 후작>의 성공에 이어 ▲문피아 <당문전> ▲스튜디오 원픽 <늙은 죄수는 고독에 산다> ▲스튜디오JHS <사내 계약 연애>가 8월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디씨씨이엔티 <하프 블러드> ▲만화가족 <1초에 100만 원> ▲스튜디오 리코 <감히 바라옵건대> ▲재담미디어 <해골전령 이야기> ▲투유드림 <강철의 열제> 등도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콘진원은 올해 안에 약 20편, 내년 상반기까지 총 40편 규모의 신작을 국내외 주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제작사 케나즈는 프랑스 대표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의 베스트셀러 소설 <개미>를 웹툰으로 새롭게 제작 중이다. 오는 3일 호텔 크레센도 서울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에서는 특별 제작된 홍보 영상이 공개되며, 원작자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직접 참석해 한국 웹툰에 대한 견해와 <개미>의 웹툰화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지원작들의 안정적인 연재를 지원하는 한편,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에서 독자와 직접 소통하며 홍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현주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나 혼자만 레벨업>과 같은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웹툰 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웹툰 IP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차세대 흥행작을 꾸준히 발굴하고, 웹툰 종주국으로서 세계 시장의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