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7월 4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입장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134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결정 직후 입장문을 발표하며, 회사는 모든 경영 활동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고객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와 과징금 의결 과정에서 회사의 조치 사항과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SK텔레콤은 향후 과징금 의결서를 수령한 뒤,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여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