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은 25일부터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네이버웹툰 앱에서 점진적으로 배포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컷츠는 2분 이내 애니메이션을 누구나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는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User Generated Content) 서비스다. 짧은 영상 콘텐츠 선호 흐름을 반영해 기획됐으며, 실사나 장편 애니메이션에 비해 제작이 용이한 숏폼 포맷을 채택해 창작 접근성을 높였다.

이 서비스는 이날부터 안드로이드와 iOS에 순차 배포되며 기기 환경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정식 출시일인 9월 1일부터는 네이버웹툰 앱과 PC·모바일 웹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컷츠'에서는 네이버웹툰 원작 하이라이트뿐 아니라 ▲'좀비딸' 이윤창 ▲'선천적 얼간이들' 가스파드 ▲'가담항설' 랑또 등 인기 작가들의 새로운 스토리도 애니메이션으로 제공된다. 또한 ▲'이삼십' ▲'쏙독샌님' ▲'케찹마왕' 등 숏폼 크리에이터의 시리즈와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선보인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컷츠 비즈니스 총괄은 "숏폼 애니메이션은 다양한 실험적 시도가 가능한 포맷"이라며 "컷츠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나오고, 독자와 창작자가 만나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2006년 '도전만화' UGC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웹툰 생태계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컷츠를 통해 애니메이션 영역까지 창작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연내에는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