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로고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8억원으로, 적자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98억원) 대비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고성장 모빌리티 데이터 중심 사업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맵에 따르면 2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억원, 순이익은 594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분기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플랫폼 지표도 개선됐다. 티맵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1500만명을 넘어섰고, 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는 누적 이용자가 2500만명을 돌파했다. 티맵 관계자는 "주행 권장 차선, 신호등 안내 등 신규 기능을 도입해 내비게이션 고객 경험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창사 이래 첫 분기 EBITDA 기준 흑자 달성은 데이터와 솔루션 중심의 경영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하반기 역시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의 성장 가속화와 AI 연계 강화에 집중해, 고성장 사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