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로고./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최근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카카오는 기존에는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후 5분 내에만 삭제할 수 있었지만, 이제 삭제 가능한 시간이 24시간으로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능은 2018년 처음 도입된 이후 약 7년 만에 개편된 것이다.

또한, 메시지를 삭제한 사람을 알 수 없도록 '삭제된 메시지' 표기 방식을 변경했다. 삭제된 메시지에는 이제 "메시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문구만 표기되어, 삭제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다. 기존에는 메시지를 삭제하면 발신자 말풍선에 삭제자 정보가 표시되어 삭제한 사람을 알 수 있었다. 이 기능은 모바일과 PC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 또, 올해 2월부터 다양한 편의 기능을 선보였으며, 3월에는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이미지 수를 30장에서 120장으로 확대했다. 6월에는 '예약 메시지' 기능을 채팅방 입력창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