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앤컴퍼니 제공

명함 관리 서비스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가 인수한다.

리멤버앤컴퍼니는 자사 최대주주가 세계 2대 글로벌 투자사인 EQT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EQT는 기존 리멤버의 최대주주였던 아크앤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EQT는 발렌베리(Wallenberg) 가문 계열 PEF 운용사다. 총 2660억유로(약 4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한다.

리멤버앤컴퍼니는 EQT가 리멤버의 데이터 자산과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 경쟁력, 혁신적 방식으로 인적자원(HR) 시장의 변화를 선도해가는 사업모델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리멤버는 500만명이 사용하는 앱으로 명함관리, 커리어 관리,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대상으로는 AI와 데이터 테크 역량을 활용한 인재 채용과 고객 발굴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용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리멤버는 향후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리멤버의 플랫폼과 사업모델에 EQT의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산업 전문성이 더해져 서비스의 혁신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사업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세계적인 투자사인 EQT로부터 리멤버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리멤버의 새로운 챕터를 함께 열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아시아의 링크드인을 만들겠다는 창업 당시 포부를 EQT와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QT파트너이자 한국 PE 대표인 연다예 대표는 "리멤버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AI에 기인한 인재관리의 혁신이 교차하는 현재, 명확한 경쟁 우위와 성장 스토리를 모두 갖춘 회사"라며 "AI기술 고도화, 제품 다각화, 해외진출 등을 통해 리멤버를 아시아 최고 수준의 HR테크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이끌 HR테크 산업에 집중하는 EQT의 테마 중심 투자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이며, 리멤버팀과 함께 성장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