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미국 게임 개발사 업서드 벤처스와 신작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업서드벤처스는 북미 유명 게임사 락스타 게임즈에서 범죄 액션 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프랜차이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한 댄 하우저가 설립한 스튜디오다. 업서드 벤처스는 '어 베터 파라다이스(ABP)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공상과학(SF)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준비 중이다.
ABP는 업서드 벤처스가 창조한 방대한 세계관이다. ABP의 오디오 드라마 시리즈는 애플 팟캐스트 픽션 부문 1위를 기록했고, 오는 10월에는 소설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ABP 게임은 현재 초기 개발 단계로, 댄 하우저가 직접 집필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업서드 벤처스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고 이번 신작 ABP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개발비를 포함한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댄 하우저 업서드 벤처스 창업자는 "이번에 선보일 게임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나아가 이용자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모험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는 "게임과 미래라는 공통 주제를 통해 깊은 우정을 나눠온 친구 댄 하우저와 이번 ABP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으로 서로의 비전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게임 시장 대표 주자로의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의 향후 개발 일정 및 플랫폼 등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