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올해 상반기 생일 혜택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중장년층을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의 생일에 맞춰 혜택을 제공하는 건 이동통신 3사 중 KT가 유일하다.
KT 가입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춰 생일 혜택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이하는 에버랜드·롯데시네마 할인 등 여가 혜택을, 30대는 스타벅스·할리스 등 커피 브랜드 할인을 주로 이용했다. 40대는 던킨도너츠·꾸까 생일 꽃다발 무료 혜택을, 50대 이상은 도미노피자·배스킨라빈스·GS더프레시 할인 등 실용적인 외식 혜택과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선호했다.
KT 측은 "50대 이상 고객의 이용 비중이 전체의 약 33%에 달하는 등 중장년층에서도 만족도가 높다"며 "단순히 혜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놓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안내한 결과"라고 전했다
KT는 생일 당월 한 달 동안 혜택을 제공하며, 멤버십 앱과 KT닷컴에서 배너, 앱 푸시 등을 통해 생일 축하 메시지와 혜택을 안내하고 있다. 앱이나 PC 접속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문자 안내도 병행한다.
KT는 생일 혜택을 2020년도부터 6년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VVIP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시네마·스타벅스·꾸까 꽃다발 중에서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상무)은 "KT 멤버십은 전 연령에서 고루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생일 혜택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최대한 생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용 기한을 한 달로 설정하고, 안내 채널 역시 다양화하여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