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경쟁자로 떠오른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엔트로픽이 지난달 한국 법인 '엔트로픽코리아'를 설립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엔트로픽은 지난달 28일 한국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본격 진출을 의미한다.
엔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다리오 아모데이 대표 등이 공동 창업한 AI 기업으로, 대형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대표 모델인 '클로드'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최신 버전인 '클로드 오푸스4'를 공개했다.
엔트로픽은 지난 3월 국내 첫 공식 행사를 열고 한국 법인 설립 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마이크 크리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 지사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