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구글의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비오 3(Veo 3)'와 빠른 제작에 최적화된 '비오 3 패스트'를 자사의 AI 개발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비오 3'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8초 분량의 720p 해상도의 영상을 생성한다. '비오 3 패스트'는 내레이션이 포함된 제품 데모 영상부터 짧은 영화에 이르기까지 텍스트를 영상으로 더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5월 '비오 3'가 공개된 이후 기업 고객의 도입이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7000만개 이상의 동영상이 생성됐다"고 했다. 특히 지난 6월 버텍스 AI에 비오 3의 프리뷰(미리보기) 버전이 출시된 이후 한 달 만에 기업 고객이 생성한 영상이 600만개를 돌파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달 중 버텍스 AI에 이미지를 영상으로 전환하는 이미지-투-비디오(Image-to-Video) 기능도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비오 3와 비오 3 패스트 사용자는 정적인 이미지와 시각 자료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원본 이미지와 함께 원하는 영상에 대해 설명하는 텍스트 프롬프트(명령어)만 제공하면 생생하게 움직이는 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