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제공

한글과컴퓨터가 공공 분야 인공지능(AI) 사업 수주에 이어 전국 교육청 최초로 추진되는 경기도교육청의 대규모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컴은 LG CNS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에 자사의 AI 설루션을 공급한다.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은 교직원들의 행정 업무를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합한 '교육공동체 포털' 구축과 생성형 AI, 클라우드 기반 협업 환경 도입 등이 핵심이다.

한컴은 해당 사업에 ▲AI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 '한컴피디아'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설루션 '한컴 데이터 로더' 외에도 ▲웹 기반 문서 협업 도구 '한컴오피스 웹' ▲전자서명 설루션 '한컴싸인' ▲문서 변환 설루션 '한컴통합문서뷰어' 등을 제공한다.

특히 한컴 데이터 로더는 2800여개 학교 홈페이지와 4만여건의 안내자료, 7000여건의 지침·법령 데이터를 AI가 학습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컴피디아가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한컴어시스턴트는 가정통신문, 회의록, 보도자료 등 문서 작성을 지원하며, 협업·전자서명 기능은 교육 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 기술은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이고, 교육 현장의 본질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혁신 도구"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컴의 AI 기술이 실질적인 교육 행정 혁신을 견인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다른 산업 분야로의 확산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