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고(KT 제공)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독자적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컨소시엄 주관사로 23일 공식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KT, 솔트룩스, 경찰청, 고려대학교 의료원, 서울대학교, 매스프레소 등 총 18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며, 해양경찰청, 헌법재판소, 국내 대표 법무법인(린·세종·율촌)과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모빌린트, 하이퍼엑셀 등도 협력한다.

이번 사업은 AI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인 하버드대 위구연 교수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전문가 워싱턴대 이수인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자문으로 참여한다. 또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해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투모로로보틱스도 사업에 포함됐다. 크라우드웍스는 고품질 학습 데이터 구축을 담당한다.

경찰청은 축적된 사건 기록, 이미지, 현장 영상 등 치안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활용하며, 이를 예방 중심의 치안 체계로 전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KT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AI 원팀을 구성해 대한민국 국가 대표 AI 기술을 선도하고, 국내 AI 대중화 및 생태계 확산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 공모에는 15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주관사로는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AI,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