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경찰청과 195억 원 규모의 '경찰 바디캠 도입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기반 치안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의 지구대와 파출소에 근무하는 1만4000여명의 경찰관에게 바디캠을 보급하여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치안 향상을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본 사업은 향후 5년간 진행되며, 2024년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으로 바디캠이 정식 경찰 장비로 분류된 이후 처음으로 시작되는 사업으로, 국가 치안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기점으로 평가된다.
KT는 현장 경찰의 고충과 법적 이슈를 반영한 'AI 기반 All-in-One DEMS(Digital Evidence Management System, 디지털 증거관리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치안 현장 영상의 디지털화로 증거 무결성을 확보하고 ▲AI 기반 민감정보 자동 식별 및 비식별화 기능 ▲AI 분석 기반 수사 및 대응 지원 기능 ▲무선 전송 및 원본 보존 기능 등을 포함해 스마트 치안 구현에 최적화된 기술력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KT는 '112 신고 시스템 연계 스마트 단말 사업'을 함께 수주했다. 이 사업은 전국 순찰차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공급하며, 경찰청의 디지털 치안 혁신을 가속화한다. KT는 경찰청의 디지털 치안 인프라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