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에 걸그룹 에스파와의 협업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에스파의 음악으로 풀어낸 협업 음원 다크 아츠(Dark Arts)가 배틀그라운드 로비 음악으로 적용됐으며, 음원은 이달 15일 국내외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크 아츠는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도 끝내 승리를 거머쥐려는 강한 의지를 담은 곡으로 전투의 긴장감을 풀어낸 공격적인 리듬과 속도감 있는 기타 사운드가 특징이다.
게임 속 미라마 맵에는 에스파 공연장과 아지트가 추가됐다. 일부 건물은 '배틀그라운드x에스파' 아지트로 탈바꿈했고, 에란겔·비켄디 등 맵의 시작 섬에는 전용 무대가 설치돼 전용 이모트(감정표현)을 사용하면 에스파 뮤직비디오에 맞춰 함께 춤을 추고 응원하는 특별한 연출을 경험할 수 있다.
콘솔 플랫폼에서는 오는 17일 업데이트를 통해 동일 콘텐츠가 적용될 예정이다.
크래트폰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시스템인 'UGC 알파'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기능은 이용자가 직접 게임 내 콘텐츠를 제작하고 테스트해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창작과 플레이의 경계를 확장해 나가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능은 8월부터 배틀그라운드 플러스 계정 보유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되며, 9월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UGC 알파 서비스는 PC에서만 체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