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제공

내비게이션 앱 티맵 사용자들이 꼽은 전국 여름 맛집 1위는 대전 빵집 '성심당'으로 나타났다.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3년간 여름휴가 기간(7~8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심당이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티맵 사용자가 선호하는 여름 맛집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군산의 '이성당 본점'도 3년 연속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제과점이 강세를 보였다. 2022년 1곳에 불과했던 제과점 맛집은 지난해 4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티맵 사용자들이 새롭게 주목한 맛집은 '화덕 생선구이'였다. 생선구이 전용 화덕을 개발해 특허까지 받은 '산으로간 고등어(용인)'는 지난해 여름에만 약 2만4000건의 검색량을 기록하며 전국 맛집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청초수물회(속초)', '동화가든(강릉)', '통나무집닭갈비(춘천)' 등 강원권 맛집들도 3년 연속 상위권을 장식했다.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인 장어요리를 선보이는 '장어의꿈(남양주)' 역시 3년 연속 상위 맛집에 이름을 올렸다.

티맵은 최근 누적 가입자 2500만명을 돌파했다. 주행 데이터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도 올해 1분기 기준 약 3000만명의 누적 사용자를 기록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맵은 사용자의 실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회성 리뷰나 광고보다 더 신뢰도 높은 장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사용자 여정 전반을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