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가 넥슨·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 지분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9일 텐센트가 넥슨·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 의향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국내 한 매체는 텐센트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재무적 투자자(FI)들에 인수 의사를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12일 텐센트가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한 넥슨 지분을 150억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넥슨 그룹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 넥슨 그룹 지주사 엔엑스씨(NXC)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최근 텐센트 자회사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는 하이브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38%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2400억원에 사들였다. 이에 텐센트는 SM의 최대 주주 카카오·카카오엔터(합산 41.50%)에 이어 실질적인 2대 주주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