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공

KT가 리걸테크(첨단 기술을 활용한 법률 서비스) 기업 엘박스와 공공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공공기관 AX 사업 기회 공동 발굴·참여, 법률 특화 AI 설루션 개발·도입, 공공 법률 데이터 기반 공동 연구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국내 리걸테크 시장 성장을 선도하겠단 포부다.

KT는 공공기관별 업무 환경과 규제를 고려한 '한국적 AI 모델'과 공공 맞춤형 클라우드 기반 AX 설루션 등 AICT(AI+정보통신기술) 및 시스템 설계 역량을 지원한다. 스마트 모바일 업무 환경 구축 등 실제 공공기관 AX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엘박스는 국내 리걸테크 기업 중 가장 많은 판결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법률 정보 플랫폼 '엘박스 AI' 등 법률 AI 솔루션을 통해 KT와 공공 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용규 KT 공공사업본부장 전무는 "KT는 공공분야 디지털 전환의 핵심 키워드를 '법률'이라고 판단했다"며 "엘박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법률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해, 공공기관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