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네이버웹툰 경영진이 미국에서 넷플릭스와 만난다. 넷플릭스 본사의 초청을 받아 이뤄진 자리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측과 넷플릭스의 추가 협업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오는 5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넷플릭스 경영진을 만난다. 최 대표와 김 대표는 넷플릭스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네이버 멤버십에 넷플릭스 구독 혜택을 추가했다. 월 4900원(네이버 멤버십 비용)을 내면 월 7000원의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를 볼 수 있다.
넷플릭스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6월 1000만명에서 네이버와 제휴 이후 1400만명으로 올라섰다. 네이버도 일 평균 멤버십 신규 가입자가 협업 전보다 1.5배 늘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넷플릭스 초청으로 대표와 만나는 건 맞다"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