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는 넷마블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SAP S/4HANA 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넷마블은 기존 SAP ECC 6.0에서 최신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게 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약 7개월간의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수의 리허설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성능 개선을 검증한 뒤 올해 8월까지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돼 유연성과 확장성이 강화됐으며, 기존 외부 시스템과의 연동성을 높여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환 과정에서는 재무(FI), 자금(TR), 관리회계(CO) 등 SAP 애플리케이션 모듈의 성능 최적화 작업도 함께 이뤄진다.
코오롱베니트는 이와 같은 차세대 ERP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시스템 혁신을 위한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오롱그룹 약 30개 계열사의 SAP S/4HANA 시스템을 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으로 전환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정주영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으로 넷마블이 사업 생산성을 더욱 향상하길 기대한다"며 "국내 최다 SAP S/4HANA 전환 사업 경험을 통해 클라우드 ERP 기반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