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5)에서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를 소개했다./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클라우드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5)에서 인공지능(AI)이 영상 속 정보를 분석해 메타데이터로 자동 추출하고 검색까지 지원하는 영상 분석 서비스 'MAIU'를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국내 방송사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CBT) 중이며, 내달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AI가 영상 내 인물, 행동, 배경, 음성 등 다양한 요소를 자동 분석해 메타데이터를 생성하며, 텍스트 검색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와인잔 나오는 장면' '남주인공 달리는 장면' 등 텍스트 검색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회사 측은 해당 기능을 통해 메타데이터 추출과 가편집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 1편 제작에 약 3600분 분량의 영상이 촬영된다면, 기존엔 편집팀이 분석과 가편집에 약 32시간(3~4일)이 걸렸다. 그러나 MAIU를 활용하면 이 과정을 2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어, 편집 시간이 15배 이상 줄어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