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콘텐츠 기획, 제작, 관리, 배포, 분석 전반을 다루는 콘텐츠 공급망 솔루션 젠스튜디오(GenStudio)의 주요 기능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어도비의 콘텐츠 관련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젠스튜디오 파운데이션(GenStudio Foundation)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오가지 않고도 캠페인 단위의 기획부터 에셋 관리, 성과 분석까지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
어도비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링크드인과의 연계를 통해 소셜 광고, 이메일, 디스플레이 배너 등 다양한 형식의 마케팅 콘텐츠 제작과 배포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의료, 금융 등 규제가 적용되는 산업군을 위한 콘텐츠 제작 및 검수 워크플로우 구축을 위해 외부 파트너와 협업을 확대했다.
콘텐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어도비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반복 작업을 줄이고, 다양한 플랫폼과 채널에 맞춘 형태로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영상과 3D 콘텐츠 제작 기능도 확대됐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서비스의 API를 통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번역 및 립싱크, 영상 비율 조정, 제품 이미지 변형 등이 가능하다. 노코드 방식으로 구현된 파이어플라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기능도 추가돼, 반복적인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성과 분석 기능도 포함됐다. 어도비 콘텐츠 애널리틱스는 이미지 내 요소별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조정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고객과의 접점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분석해 콘텐츠의 효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어도비 커스터머 저니 애널리틱스와 연동된다.
라이언 아스두리안 루멘 테크놀로지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생성형 AI를 통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콘텐츠 제작 속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콘텐츠 공급망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